[맨발에 산다] ① 윤산의 맨발 강사 유병호 씨
매일 아침 7시 모여 무료로 운동·명상
해군 특수전 33년 복무, 화려한 경력
맨발 산행 시작 후 맨발걷기 매력 체감
평생 다진 몸으로 '봉사하는 삶' 꿈꿔
맨발걷기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유별난 사람들의 기행 정도로 취급받던 맨발걷기가 어느새 전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의 웬만한 등산로나 바닷가에서는 매일 아침 맨발족들의 행렬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고 하지만, 맨발족에겐 좀 더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부산일보>가 맨발걷기를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보따리를 찾아 나선다.
매일 아침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 등산로에서 숲속 맨발 건강교실을 열고 있는 유병호 씨. 1시간의 수업이 끝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김희돈 기자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 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은 오전 6시인데도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이들이 제법 보인다. 오전 7시 가까이 되자 맨발걷기를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능선에 자리한 나무 평상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곧이어 다소 체구가 작지만 건장해 보이는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무심히 허리에 무선 마이크를 차기 시작했다. 그 역시 맨발이었다.
“잘들 주무셨습니까?” 마이크를 통해 울리는 유병호(63) 씨의 낭랑한 목소리에 어느새 주변을 둘러싼 30~40명이 일제히 “네”라고 대답하며 간격을 넓혔다. 헬스장 벽면인 양 나무 한 그루에 걸린 시곗바늘이 7시 정각을 가리켰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진행되는 ‘숲속의 맨발 건강교실’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매일 아침 유병호 씨의 숲속 맨발 건강교실이 진행되는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 입구 표지판. 김희돈 기자
유병호 씨가 진행하는 윤산 숲속 맨발 건강교실은 매일 오전 7시에서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30~40명의 수강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맨발 건강교실은 스트레칭, 근력 운동, 코어 운동, 심폐기능 강화 운동에 이어 요가와 명상까지 1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다. 수강료도 없고 출석 확인도 없다. 중간에 힘들거나 다른 용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뜨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대부분 60~70대인 수강생들은 비지땀을 흘리면서 팔다리를 놀리는 데 열심이다.
윤산 맨발 건강교실이 시작된 건 지난 6월 12일. 유병호 씨가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던 금정국민체육센터가 시설 공사에 들어가며 6개월간 휴관하면서부터다. 우연히 산에서 마주친 헬스 수강생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못하고 시작한 게 어느덧 석 달을 넘기고 있다.
첫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는 김우인(73) 씨는 오래전부터 당뇨·고혈압·갑상샘 등 병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그런 김 씨가 유병호 씨의 맨발 건강교실에 참여하면서 통증이 줄고 몸이 가벼워져 잠까지 잘 자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씨는 유병호 씨를 그냥 트레이너가 아니라 ‘영웅’이고 ‘지존’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유병호 씨가 진행하는 윤산 숲속 맨발 건강교실 수업 모습. 기초 몸풀기부터 근력 운동, 코어 운동, 심폐기능 강화 운동, 요가 등 1시간 동안 쉼 없이 계속된다. 김희돈 기자
사실 유병호 씨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 보면 그런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1982년 해군 입대 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교관으로 33년 9개월간 복무한 예비역 준위.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잠수함 침투 당시 공격팀장으로서 잠수함 내 첫 진입,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특수전 작전팀장으로 참전, 9·11테러 후 전개된 미국 주도 글로벌 대테러 작전(항구적 자유 작전) 파견, 2012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제미니호 선원 구출 작전 수행…. 유병호 씨의 화려한 군 경력을 들여다보면 말 그대로 지존의 삶 그 자체이다. 지금까지도 해군, 특히 UDT의 전설적 대테러 전문가로 인정받는 유병호 씨는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비롯해 국방부장관 표창까지 20차례에 가까운 상훈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병호 씨를 처음 만난 곳은 뜻밖에도 지난 3월 금정구 땅뫼산에서 열린 한 맨발걷기 행사장이었다. 유난히 빛나는 눈빛과 잘 다져진 몸매가 꽤 인상적이었다. 당시 그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부산 지역 첫 모임인 금정지회에서 부지회장을 맡고 있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유병호 씨. 유 씨는 부산 해수욕장 일곱 군데에서 진행되는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첫 회 해운대 편부터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9월 진행되는 다대포 행사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유병호 제공
유병호 씨는 이후 맨발걷기를 통해 ‘부산일보의 친구’가 됐다. 부산일보가 부산시 등 부산 지역 주요 기관들과 함께 부산을 맨발걷기 친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조직한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운동본부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의 해수욕장 일곱 곳에서 차례로 맨발걷기를 하는 축제인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에도 빠지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
국토 수호의 최선봉에서 거친 바다를 호령한 UDT 베테랑이 어떻게 맨발걷기 전도사가 됐을까. 첫 시작은 금정산 맨발 산행이었다. 금정산 자락에 거주하는 유 씨는 전역 후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산을 탔다. 군에 있을 때부터 틈나는 대로 100km 울트라마라톤과 철인3종경기, 자전거 국토 종주 등 극한 스포츠를 즐긴 그에게 등산화를 챙겨 신고 금정산을 오르는 건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금정지회를 만났고, 이후 그는 금정산을 포함해 부산의 웬만한 산은 맨발로 정복했다.
철인 유병호 씨에게 맨발걷기는 좀 시시한 운동이 아닐까? 유 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누구나 다 철인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유 씨는 “하지만 누구나 다 건강한 삶을 원하고, 그 첫걸음이 바로 별로 힘들이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맨발걷기”라고 장담한다. “맨발걷기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나무가 빽빽한 산이나 공원, 또는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할 수 있죠. 그러니 기본적으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움직이는 것 자체가 우선 몸에 좋다는 얘깁니다.”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에서 매일 아침 숲속 맨발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유병호 씨. 해군 UDT 출신 베테랑인 유 씨는 맨발걷기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재능 나눔을 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유병호 씨에게 맨발걷기는 또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2남 1녀 자녀들에게도 늘 봉사하는 삶을 강조한다는 유 씨는 틈틈이 한식·일식·중식 조리사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을 획득했다.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이 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유병호 씨가 매일 아침 윤산에서 숲속의 맨발 건강교실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 역시 재능 나눔의 실천인 셈이다. “맨발로 걷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작 맨발걷기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얻는 사람들에겐 소중한 삶의 일부분입니다. 제 건강을 지키는 맨발걷기가 다른 이들까지 도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전설의 UDT 베테랑에서 맨발걷기 전도사로 거듭난 유병호 씨. 그의 영웅적 삶은 과거의 제복 속에 머물지 않고 맨발의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인터뷰를 끝낸 유 씨와는 9월에 열릴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다대포’ 행사 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보도 자료 - 전설의 UDT 베테랑, 숲속의 맨발걷기 전도사로 돌아오다 [맨발에 산다] ①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84106?sid=103
맨발걷기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유별난 사람들의 기행 정도로 취급받던 맨발걷기가 어느새 전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의 웬만한 등산로나 바닷가에서는 매일 아침 맨발족들의 행렬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고 하지만, 맨발족에겐 좀 더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부산일보>가 맨발걷기를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보따리를 찾아 나선다.
매일 아침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 등산로에서 숲속 맨발 건강교실을 열고 있는 유병호 씨. 1시간의 수업이 끝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김희돈 기자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 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은 오전 6시인데도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이들이 제법 보인다. 오전 7시 가까이 되자 맨발걷기를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능선에 자리한 나무 평상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곧이어 다소 체구가 작지만 건장해 보이는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무심히 허리에 무선 마이크를 차기 시작했다. 그 역시 맨발이었다.
“잘들 주무셨습니까?” 마이크를 통해 울리는 유병호(63) 씨의 낭랑한 목소리에 어느새 주변을 둘러싼 30~40명이 일제히 “네”라고 대답하며 간격을 넓혔다. 헬스장 벽면인 양 나무 한 그루에 걸린 시곗바늘이 7시 정각을 가리켰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진행되는 ‘숲속의 맨발 건강교실’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매일 아침 유병호 씨의 숲속 맨발 건강교실이 진행되는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 입구 표지판. 김희돈 기자
유병호 씨가 진행하는 윤산 숲속 맨발 건강교실은 매일 오전 7시에서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30~40명의 수강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맨발 건강교실은 스트레칭, 근력 운동, 코어 운동, 심폐기능 강화 운동에 이어 요가와 명상까지 1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다. 수강료도 없고 출석 확인도 없다. 중간에 힘들거나 다른 용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뜨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대부분 60~70대인 수강생들은 비지땀을 흘리면서 팔다리를 놀리는 데 열심이다.
윤산 맨발 건강교실이 시작된 건 지난 6월 12일. 유병호 씨가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던 금정국민체육센터가 시설 공사에 들어가며 6개월간 휴관하면서부터다. 우연히 산에서 마주친 헬스 수강생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못하고 시작한 게 어느덧 석 달을 넘기고 있다.
첫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는 김우인(73) 씨는 오래전부터 당뇨·고혈압·갑상샘 등 병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그런 김 씨가 유병호 씨의 맨발 건강교실에 참여하면서 통증이 줄고 몸이 가벼워져 잠까지 잘 자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씨는 유병호 씨를 그냥 트레이너가 아니라 ‘영웅’이고 ‘지존’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유병호 씨가 진행하는 윤산 숲속 맨발 건강교실 수업 모습. 기초 몸풀기부터 근력 운동, 코어 운동, 심폐기능 강화 운동, 요가 등 1시간 동안 쉼 없이 계속된다. 김희돈 기자
사실 유병호 씨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 보면 그런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1982년 해군 입대 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교관으로 33년 9개월간 복무한 예비역 준위.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잠수함 침투 당시 공격팀장으로서 잠수함 내 첫 진입,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특수전 작전팀장으로 참전, 9·11테러 후 전개된 미국 주도 글로벌 대테러 작전(항구적 자유 작전) 파견, 2012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제미니호 선원 구출 작전 수행…. 유병호 씨의 화려한 군 경력을 들여다보면 말 그대로 지존의 삶 그 자체이다. 지금까지도 해군, 특히 UDT의 전설적 대테러 전문가로 인정받는 유병호 씨는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비롯해 국방부장관 표창까지 20차례에 가까운 상훈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병호 씨를 처음 만난 곳은 뜻밖에도 지난 3월 금정구 땅뫼산에서 열린 한 맨발걷기 행사장이었다. 유난히 빛나는 눈빛과 잘 다져진 몸매가 꽤 인상적이었다. 당시 그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부산 지역 첫 모임인 금정지회에서 부지회장을 맡고 있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유병호 씨. 유 씨는 부산 해수욕장 일곱 군데에서 진행되는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첫 회 해운대 편부터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9월 진행되는 다대포 행사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유병호 제공
유병호 씨는 이후 맨발걷기를 통해 ‘부산일보의 친구’가 됐다. 부산일보가 부산시 등 부산 지역 주요 기관들과 함께 부산을 맨발걷기 친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조직한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운동본부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의 해수욕장 일곱 곳에서 차례로 맨발걷기를 하는 축제인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에도 빠지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
국토 수호의 최선봉에서 거친 바다를 호령한 UDT 베테랑이 어떻게 맨발걷기 전도사가 됐을까. 첫 시작은 금정산 맨발 산행이었다. 금정산 자락에 거주하는 유 씨는 전역 후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산을 탔다. 군에 있을 때부터 틈나는 대로 100km 울트라마라톤과 철인3종경기, 자전거 국토 종주 등 극한 스포츠를 즐긴 그에게 등산화를 챙겨 신고 금정산을 오르는 건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금정지회를 만났고, 이후 그는 금정산을 포함해 부산의 웬만한 산은 맨발로 정복했다.
철인 유병호 씨에게 맨발걷기는 좀 시시한 운동이 아닐까? 유 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누구나 다 철인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유 씨는 “하지만 누구나 다 건강한 삶을 원하고, 그 첫걸음이 바로 별로 힘들이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맨발걷기”라고 장담한다. “맨발걷기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나무가 빽빽한 산이나 공원, 또는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할 수 있죠. 그러니 기본적으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움직이는 것 자체가 우선 몸에 좋다는 얘깁니다.”
부산 금정구 윤산 맨발걷기 등산로에서 매일 아침 숲속 맨발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유병호 씨. 해군 UDT 출신 베테랑인 유 씨는 맨발걷기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재능 나눔을 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유병호 씨에게 맨발걷기는 또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2남 1녀 자녀들에게도 늘 봉사하는 삶을 강조한다는 유 씨는 틈틈이 한식·일식·중식 조리사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을 획득했다.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이 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유병호 씨가 매일 아침 윤산에서 숲속의 맨발 건강교실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 역시 재능 나눔의 실천인 셈이다. “맨발로 걷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작 맨발걷기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얻는 사람들에겐 소중한 삶의 일부분입니다. 제 건강을 지키는 맨발걷기가 다른 이들까지 도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전설의 UDT 베테랑에서 맨발걷기 전도사로 거듭난 유병호 씨. 그의 영웅적 삶은 과거의 제복 속에 머물지 않고 맨발의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인터뷰를 끝낸 유 씨와는 9월에 열릴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다대포’ 행사 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보도 자료 - 전설의 UDT 베테랑, 숲속의 맨발걷기 전도사로 돌아오다 [맨발에 산다] ①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8410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