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전쟁 역사 부드럽고 재밌게 풀어내 인기
'밀덕'부터 일반 대중까지 푹 빠져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최근 유튜브 속에서 방대한 인류의 전쟁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전쟁사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무겁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부드럽고 재미있게 전쟁사를 다루는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라며 "군사나 무기에 관심이 많은 밀덕(밀리터리 마니아)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전쟁사 콘텐츠를 즐겨찾기 시작하면서 수십,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화제의 영상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 전문 채널 '궁금소'는 세계 전쟁사를 소개하는 장·단편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0분 안팎의 영상 속에서 각 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 결과를 짧고 굵게 전하는 콘텐츠 '한편으로 알아보는 전쟁'은 채널 내 최고 인기 콘텐츠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아편 전쟁 등을 주제로 한 관련 영상들이 최고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장편 시리즈물인 △제2차 세계대전 시리즈(20부작) △임진왜란 시리즈(5부작) △6·25 전쟁 시리즈(5부작) 등의 영상이 모두 10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사 전문 채널 '지식스토리'는 각 전쟁 이야기를 하나하나 깊 있게 다루는 '전쟁 스토리'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제2차 세계 대전(41부작) △100시간의 전쟁, 걸프전(10부작) △10분 만에 보는 중동 전쟁(4부작) △제국의 무덤, 소련-아프간 전쟁(7부작 예정) 등 다양한 장편 시리즈물을 내놨다. 각 시리즈의 영상을 한데 묶은 통합본 영상들이 한 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국방 TV'의 대표 콘텐츠 '역전다방'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의 줄임말인 역전다방은 역사학자, 군인, 물리학자, 군사전문기자 등 4명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각 전쟁에 대한 각자의 분석과 통찰을 내놓는 일종의 전쟁사 토크쇼를 표방한다. 현재까지 △태평양 전쟁 △남북 전쟁 △6·25 전쟁 등 세계 전쟁사를 주제로 한 45분 분량의 영상 140여 개를 제작했다.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각 영상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회까지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의 공식 채널 '국립진주박물관'은 박물관이 가진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쟁사 콘텐츠를 토크멘터리,
단편영화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채널 갈무리
국립진주박물관의 공식 채널 '국립진주박물관'은 조선시대 전통 화약무기 및 전쟁사를 다룬 콘텐츠 '화력조선'으로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현재까지 총 4개 시즌, 20여 개 영상을 선보인 화력조선 시리즈는 첫 영상을 공개한지 3년 3개월만인 올해 2월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채널의 사르후 전투(1619년) 영상은 무려 26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박물관이 가진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크멘터리, 단편영화 등 다채로운 형식의 차별성 있는 전쟁사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통한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별별역사 △샤를의 군사연구소 △역사돋보기 이영 △건들건들 △임용한TV △불타는하늘 △만물상자TV[전쟁의 신] △무기박물관 △닥터제이 △더 벙커:전쟁사관학교 △패전사 등이 주목할 만한 전쟁사 전문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보도 자료 - [인플루언서 프리즘] "밀덕 아닌데도 재밌네"…전쟁사 콘텐츠 인기 (daum.net)
https://v.daum.net/v/20240428000210864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최근 유튜브 속에서 방대한 인류의 전쟁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전쟁사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무겁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부드럽고 재미있게 전쟁사를 다루는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라며 "군사나 무기에 관심이 많은 밀덕(밀리터리 마니아)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전쟁사 콘텐츠를 즐겨찾기 시작하면서 수십,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화제의 영상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 전문 채널 '궁금소'는 세계 전쟁사를 소개하는 장·단편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0분 안팎의 영상 속에서 각 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 결과를 짧고 굵게 전하는 콘텐츠 '한편으로 알아보는 전쟁'은 채널 내 최고 인기 콘텐츠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아편 전쟁 등을 주제로 한 관련 영상들이 최고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장편 시리즈물인 △제2차 세계대전 시리즈(20부작) △임진왜란 시리즈(5부작) △6·25 전쟁 시리즈(5부작) 등의 영상이 모두 10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사 전문 채널 '지식스토리'는 각 전쟁 이야기를 하나하나 깊 있게 다루는 '전쟁 스토리'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제2차 세계 대전(41부작) △100시간의 전쟁, 걸프전(10부작) △10분 만에 보는 중동 전쟁(4부작) △제국의 무덤, 소련-아프간 전쟁(7부작 예정) 등 다양한 장편 시리즈물을 내놨다. 각 시리즈의 영상을 한데 묶은 통합본 영상들이 한 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국방 TV'의 대표 콘텐츠 '역전다방'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의 줄임말인 역전다방은 역사학자, 군인, 물리학자, 군사전문기자 등 4명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각 전쟁에 대한 각자의 분석과 통찰을 내놓는 일종의 전쟁사 토크쇼를 표방한다. 현재까지 △태평양 전쟁 △남북 전쟁 △6·25 전쟁 등 세계 전쟁사를 주제로 한 45분 분량의 영상 140여 개를 제작했다.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각 영상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회까지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의 공식 채널 '국립진주박물관'은 박물관이 가진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쟁사 콘텐츠를 토크멘터리,
단편영화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채널 갈무리
국립진주박물관의 공식 채널 '국립진주박물관'은 조선시대 전통 화약무기 및 전쟁사를 다룬 콘텐츠 '화력조선'으로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현재까지 총 4개 시즌, 20여 개 영상을 선보인 화력조선 시리즈는 첫 영상을 공개한지 3년 3개월만인 올해 2월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채널의 사르후 전투(1619년) 영상은 무려 26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박물관이 가진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크멘터리, 단편영화 등 다채로운 형식의 차별성 있는 전쟁사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통한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별별역사 △샤를의 군사연구소 △역사돋보기 이영 △건들건들 △임용한TV △불타는하늘 △만물상자TV[전쟁의 신] △무기박물관 △닥터제이 △더 벙커:전쟁사관학교 △패전사 등이 주목할 만한 전쟁사 전문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보도 자료 - [인플루언서 프리즘] "밀덕 아닌데도 재밌네"…전쟁사 콘텐츠 인기 (daum.net)
https://v.daum.net/v/20240428000210864